안녕하세요! 놀이대장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학교를 옮겨 다닐 때 저의 전용 키보드를 들고 다니는 편입니다. 학교에 있는 키보드들은 대부분 키를 누르는 느낌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매우 저렴한 키보드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요. 오늘은 제가 가지고 있는 키보드 중에서 가성비 최강으로 손꼽히는 AULA사의 속칭 독거미 키보드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제 경험 기준, 사용자의 기분을 UP!시켜서 업무 능률을 올리는 그런 제품!
목차
기계식 키보드?
우선 기계식 키보드가 뭔지 알아야 합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흔히 타자를 칠 때, ‘또각또각’, ‘찰칵찰칵’ 등 소리가 나는 키보드입니다. 기계식 키보드가 가지고 있는 특징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내구성
기계식 키보드들은 내구성이 뛰어난 편입니다. 왜냐하면 버튼 하나마다 아래 그림처럼 생긴 개별적인 스위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버튼 하나마다 개별적인 스위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혹여 버튼이 고장이 나더라도 버튼 하나만 교체하면 아무 이상 없이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위치의 수명도 좋은 편인데, 보통 클릭 5,000만 회 정도의 수명을 갖습니다.
- 키감
기계식 키보드는 기본적으로 여러분이 흔하게 보시는 일반적인 키보드인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들보다 훨씬 뛰어난 키감을 자랑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버튼을 누르는 맛이 있고, 경쾌한 소리와 더불어서 타자를 칠 때 또 다른 재미를 부여해줍니다. 제가 기계식 키보드를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는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커스텀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내 입맛에 맞는 키보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이미 만들어진 기성품들 중에서도 선택지가 훨씬 다양합니다. 특히 버튼을 구성하는 스위치의 종류가 많은데, 자신의 마음에 드는 소리가 나는 키보드를 고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구분하는 방식이 다양하지만, 소리로만 나눠봐도 청축, 적축, 갈축, 그레이축, 흑축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 디자인
기본적으로 멤브레인 키보드들보다 대체적으로 기계식 키보드가 예쁩니다. 이 또한 기계식 키보드를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당장에 네이버 검색창에 ‘기계식 키보드’와 ‘멤브레인 키보드’를 검색해보세요. 그럼 한 눈에 봐도 큰 차이가 있을 정도로 디자인 부분에서 격차가 큰 편입니다.
그 만큼 매니아층이 두터운 키보드이며, 가격대도 천차만별입니다. 고급형 키보드는 30만원 수준입니다. 제가 집에서 메인으로 사용하는 키보드인 키크론 k2버전은 10만원 초중반대 정도의 가격이며, 저는 제 마음에 맞는 키캡(키보드 위에서 보이는 버튼)까지 별도로 주문해서 쓰다보니 거의 20만원 정도가 들어갔습니다. 저렴한 기계식 키보드는 만 원 대에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독거미 F87, 스펙과 가격은?
오늘 소개해드릴 키보드는 AULA사의 F87입니다. 이 회사의 로고가 거미라서 ‘독거미’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이 제품은 여러 유명 유튜버들이 리뷰한 것으로, 다들 극찬을 하는 제품입니다. 그 이유는 하단에 추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저는 전문적인 분석보다는 일반적인 사용자 입장에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알아보시는 분들이야 이미 저보다 훨씬 제품에 대해서 잘 아실테니 말입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크게 세 가지 방식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외관, 키감, 연결 방식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F87의 박스입니다. 저는 어떤 모델을 선택했는지 아래 외관 부분을 보시면서 맞춰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취향이 담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 외관
총 8종의 제품이 있습니다. 알록달록 예쁘지 않나요? 취향에 맞춰서 살 수 있는 다양한 컬러의 제품이 존재합니다. 물론 제품별 사양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사용 기준으로는 대체적으로 사양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외관은 완전히 취향의 영역이기에 디자인을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저의 선택은 그린입니다. 실제 저의 키보드입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의 키보드입니다. 저는 제품 목록을 보자마자 이 색으로 바로 결정을 했습니다. 저희 아내는 보라색이 예쁘다고 했지만 말입니다. 실제로 제품을 켜면 위의 사진처럼 예쁜 RGB 불이 들어옵니다. 물론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서 RGB패턴을 바꿀 수 있고, 불이 들어오는 것을 끌 수도 있습니다.
- 키감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키감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특이하게 외관에 따라서 사용된 스위치가 정해져 있습니다. 아래는 제품의 상세 정보입니다. 색깔에 따라서 쓰인 스위치가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루축(청축), 골드축, 그레이축, 옐로우축(황축)입니다.
- 청축이 가장 소리가 확실합니다. 찰칵찰칵 소리가 나며 꽤 큰 소음이 있습니다.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께 추천드리진 못하겠습니다.
- 골드축, 그레이축, 황축은 일반 사용자 기준 비슷한 소리입니다. 도각도각 적당한 소리가 납니다.
제품마다 사용되는 스위치가 다르니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자 기준으로는 청축을 제외하고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이 제품은 스테빌이 잘 잡혀 있습니다. 스테빌이란 스페이스바, 시프트 등 키보드가 길쭉한 버튼을 누를 때, 어디를 누르던지 동일한 클릭감을 갖도록 하는 작업입니다. 대표적으로 스테빌이 잘 안잡힌 키보드의 경우, 스페이스바의 끝부분을 눌러보시면 버튼이 달랑달랑 거리는게 눈에 보이실 것입니다.
제가 선택한 제품은 그레이축을 사용하는 그린 제품으로, 버튼을 눌렀을 때 들리는 소리는 아래 영상과 같습니다. 제가 핸드폰을 들고 촬영한 영상으로, 핸드폰이 키보드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감안하시고 들어보시면 되겠습니다. 소리를 잘 들어보시면 ‘통울림‘이 없습니다. 통울림은 저렴한 키보드를 쳤을 때 텅텅거리는 느낌을 말합니다. 이 제품의 경우에는 안에 흡음재 등이 여러 겹 채워져 있는 상태로, 통울림을 거의 완벽하게 잡아낸 수준입니다.
- 연결 방식
화이트 색상의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든 제품이 USB-C타입, 블루투스, 무선 연결을 지원합니다. 제품 뒷면을 살펴보시면 연결 방식을 한 번에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눈치를 채셨나요? 맞습니다. 이 제품은 중국에서 제작한 제품입니다. 요즘 중국산 키보드의 수준이 아주 무섭게 올라왔습니다. 요즘 한창 핫한 기계식 키보드인 레이니75 역시 중국 제품입니다. 절대 중국산이라고 무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패키징 역시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비닐로 쌓여있고, 그 위에 먼지를 막아줄 수 있는 덮개가 추가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덮개는 놔두셨다가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 덮어놓는 용도로 충분히 사용할만 합니다.
- 그래서 가격은?
저는 배송비 포함해서 4만원 초반에 구입을 했습니다. 사실 정말 놀라운 가격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집에서 메인 키보드로 거의 20만원은 들인 제품을 사용 중입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한 F87을 사용했을 때 만족감과 거의 비슷합니다. 4만원짜리가 20만원짜리와 거의 비슷한 만족감을 준다? 이건 가성비가 대단하다는 의미겠지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큰 만족도, 예쁜 디자인.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울어진 제품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방향키 오른쪽에 숫자키가 없는 텐키리스 제품을 선호합니다. 키보드와 마우스의 사이를 가깝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숫자키 사용이 많으신 분들은 F99 제품을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숫자키를 포함한 제품입니다. 가격은 만원 정도 더 비쌉니다.
위의 가격은 해외직구로 구입한 가격이며, 국내 사이트를 활용하시면 4만원 중~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키보드를 리뷰 해봤습니다. 앞으로 종종 일반 사용자들에게 추천할만한 제품들도 하나씩 리뷰해보면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 그래도 전자제품을 좋아하는 터라 집에 쌓인 박스가 꽤 되는 편이거든요. 아래는 전자제품 박스 중 일부입니다.
아래는 추가적으로 추천하는 포스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