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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음악놀이 – 손으로 만드는 4중창

안녕하세요! 놀이대장입니다. 오늘은 AI를 활용한 초등학교 음악놀이를 가져왔습니다.

저는 교육대학교에 다닐 때 음악과였습니다. 음악가이신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아버지께서는 현재로 치자면 프로 축구선수 출신으로, 특채를 통해 체육교사로 정년을 하셨습니다.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는데, 부모님의 영향을 꽤 받았나 봅니다. 각설하고 이번에 사용될 프로그램은 제가 2학기 학부모 공개 수업에 사용한 것으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년 정도까지는 즐겁게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저는 현재 대학원에서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연구 역시 음악 수업을 위한 AI프로그램을 활용하는데, 나중에 연구가 마무리 되면 이것도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AI 음악놀이 준비물
  • 핸드폰, 태블릿pc, 노트북, 컴퓨터 등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기가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핸드폰은 화면이 너무 작아서 조작하기가 불편하더라고요. 핸드폰을 제외한 다른 기기들을 추천드립니다.
  • 없어도 큰 상관은 없지만, 유선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2. 프로그램 소개

오늘 사용될 프로그램의 이름은 ‘블롭오페라’입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Google Art & Culture’에 포함되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웹 기반의 사이트를 활용하기 때문에 특별히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할 필요가 없습니다. 글 하단에 링크를 남겨드리겠습니다.

3. 사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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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위와 같은 초기 화면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젤리…? 액체괴물…? 같은 애들 넷이 보이네요. 이 넷은 제가 사진에 표시해둔 것 처럼 각각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테너, 베이스의 역할을 맡고 있는 친구들입니다. 꽤 귀엽지요? 여튼 화면에 보이는 실험 실행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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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기 있는 귀여운 친구가 튀어나오게 됩니다. 제가 표시해드린 곳을 보시면, 머신러닝 기반으로 작동하는 AI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상당히 직관적이며, 기능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튜토리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운데에 보시면 ‘드래그하여 베이스 부르기’라고 표시된 것이 보이시지요? 특별한 것 없이 한 번 이 아이의 입 주변을 터치하신 후에 드래그해보세요. 꽤 멋진 베이스 음색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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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베이스 친구와 조금 놀다보면 옆에 테너 친구가 나타납니다.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테너를 드래그하여 테너의 소리를 조금 들어보도록 합시다. 재미있는 점은 다른 애들이 사용자가 조종하고있는 친구의 눈치를 본다는 점입니다. 간단한 조작을 통해서 사용자가 위아래로 얼마나 드래그 했는지로 음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앞뒤로 얼마나 드래그 했는지로 이 귀여운 성악가들의 발음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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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귀여운 성악가 넷이 모였습니다. 원한다면 특정 성부를 음소거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명심하셔야 하는 점은, 화음과 음악을 가장 높은 성부가 결정한다는 점입니다. 글로써 설명드리는 것 보다는 직접 조작을 해보시며 체감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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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튜토리얼이 완료되고 나면 위의 화면처럼 좌우 하단에 두 개의 버튼이 활성화됩니다. 왼쪽은 녹화 기능으로, 이 상태에서 사용자의 조작에 따라 음악을 직접 만들어보고 그 음악을 녹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우선 녹화 기능을 활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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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를 누르고 나면 사용자가 스스로 음악을 만들어 볼 수 있게 됩니다. 위에서 설명 드린 것 처럼 음악은 가장 높은 성부의 주도로 운영됩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베이스를 드래그 하여 연주를 하는 장면인데, 주 성부가 베이스가 되다보니 베이스보다 위에 있는 성부들은 놀고 있습니다. 좌측 하단에 보시면 공유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시면 페이스북, 트위터, 클래스룸 등에 업로드 할 수 있으며, 링크를 복사하여 다른 사람들과 공유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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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있는 지구본 모양을 눌러보겠습니다. 그럼 위와 같은 창이 뜨게 됩니다. 보이십니까? 대한민국 서울이 있습니다! 저도 이 프로그램을 사용해보며 감사(?)했던 것이 우리나라가 떡 하니 적혀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다른 나라 사용자들에게는 또 다르게 보이려나요…? 그건 모르겠네요.) 여튼 대한민국 서울을 클릭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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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가 옮겨졌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광화문 앞에 설치된 특설무대 같습니다. 보시면 오른쪽 하단에 우리나라 노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아리랑을 한 번 눌러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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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과 같은 화면으로 넘겨지며 네 명의 친구들이 성부를 나눠 아리랑을 부르기 시작합니다. 가사는 딱히 없으나, 듣기에 훌륭합니다. 사실 이렇게 듣기 훌륭한 이유가 실제로 실력 있는 성악가 네 명을 섭외하여 그들의 목소리를 학습시킨 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소프라노에는 올리비아 다우트니가, 메조에는 조안나 갬블, 테너에는 크리스찬 조엘, 베이스는 프레더릭 통이 자그마치 16시간 분량의 노래를 녹음하여 학습시켰다고 합니다.

간단한 사용법을 익혀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아리랑 음악에서는 테너와 베이스 위주로 조작을 해보는 것이 듣기에 가장 좋았습니다. 윗 성부를 건들이기 시작하면 멜로디 자체가 엉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아이들과 이 직관적인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음악을 바꿔보고 서로 나눠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4. 활용 팁

공유하기 기능을 활용하여 음악을 한 곳에 모아 작은 음악회를 열어보심이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블롭오페라의 가장 큰 단점은 영상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다는 점이었는데, 제가 이전에 소개시켜 드렸던 미술놀이 글을 확인하시면 간단하게 영상을 녹화하여 파일로 저장하실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면, 아이들의 링크를 모으셔서 선생님의 컴퓨터를 활용하여 함께 감상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관련한 링크도 밑에 남겨드리겠습니다.

AI 활용 미술놀이 – 캐릭터가 살아있다 – PlayLand

인공지능과 관련하여 함께 보실만한 글들의 링크도 아래에 모아드렸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며 익힌 내용들입니다. 살펴보시면 분명 도움이 되시리라 확신합니다.

인공지능시대! 초등교사로 살아남기(1) – PlayLand

인공지능시대! 초등교사로 살아남기(2) – PlayLand

교사를 위한 AI 프로그램 – PlayLand

https://artsandculture.google.com/experiment/blob-opera/AAHWrq360NcGbw

블롭오페라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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