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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디지털교과서, AIDT 웹전시 훑어보기

안녕하세요! 초등교사 놀이대장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AIDT, AI디지털교과서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사실 이전에도 두 편의 글에서 이에 대해 다룬 적이 있는데, 관련한 화면이나 정보를 공개적으로 다루기가 조금 애매하여 두루뭉술하게 설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교사들을 대상으로 웹전시 기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사라면 누구나 살펴보고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사실 진작에 했어야 하는 과정인데, 아무래도 사이트 및 AIDT 자체의 완성도가 모자라서 그러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홈페이지는 제가 이전에 체험했던 때처럼 불안정합니다. 로그인을 여러 차례 해야 하거나, 아이디 창에 ‘true’가 기입되거나, 페이지의 최상단으로 강제 이동이 된다거나 하는 버그들은 여전합니다.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는 실행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AI디지털교과서, AIDT 웹전시 훑어보기

그래도 다행인 것은 AIDT 자체의 완성도는 조금 나아졌다고 느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부분은 출판사가 더 힘쓴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물론 투입되는 어마무시한 예산을 생각한다면 사용자들이 느끼는 사용성은 지금보다 훨씬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교육청에서는 일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전시,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에 대한 평가가 썩 긍정적이지는 않았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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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바라보는 AIDT

AI디지털교과서, AIDT 웹전시 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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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전 글들에서 밝혔던, 그리고 우려했던 부분들을 교육에 관심이 있으신 학부모님들께서도 똑같이 느끼셨던 것 같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해당 기사문을 한 번 읽으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해당 기사문에 따르면 학부모님들께서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걱정하셨다고 합니다.

  • 시각적인 자극이 지나치다.
  • 이해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터치만 하도록 되어 있다.
  • 현장의 와이파이가 불안정하여 쓸모 없는 도구가 되었다.
  • 집에서는 전자기기와 거리를 두도록 교육하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사용한다니 뒤통수를 맞은 것 같다.

교사가 바라보는 AIDT

교사용 화면 메인페이지입니다. 현재 YBM과 전채교과서 3학년 수학교과서의 사용 예시를 볼 수 있습니다. AIDT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보여진다는 점입니다.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예산을 투입해야 할 만큼의 가치가 있냐 하는 질문에는 물음표가 많이 쳐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거든요. 이미 교육 현장에서 많이들 쓰고 계십니다. 더욱 고민해야 할 부분의 교육적인 부분입니다.

AI디지털교과서 득인가 실인가 섬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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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전에 작성했던 글입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고려해야 할 부분이 굉장이 많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거쳐오며 그러한 부분은 더욱 확실하게 드러난 것 같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아이들 사이, 그리고 부모들 사이의 디지털 격차가 크다. 그 격차에 따라 디지털 기반의 교과서 활용에 차이가 날 것이고, 이는 학습 격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초등학교 아이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했을 때, 과연 단순히 ‘터치로 이뤄지는 학습’이 ‘종이에 직접 적어가며 이뤄지는 학습’에 비해 교육적 효과나 가치가 크다 볼 수 없다. 해외의 경우 도리어 종이책으로 회귀하는 중이다.
  • 전자기기를 가지고 이뤄지는 학습인 만큼, 자기 통제 능력이 아직은 부족한 어린 학생들에게 큰 유혹으로 다가올 수 있다. 추가적으로 전자기기에 노출되는 빈도가 증가된다.
  • AIDT는 학습력을 고착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학생의 수준에 맞는 문제 풀이,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고자 하는 성향에 대한 제동 기능 부족 등 고려해볼 문제들이 여전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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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를 포함한 정부, 그리고 교육계에서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오가는 중입니다. 정식 교과서로 채택을 할지, 한 단계 격하시켜 교육자료로 채택을 할지 다양한 논의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교육자료로 격하될 경우, 채택 여부는 학교에서 결정을 하게 됩니다. 학부모, 교원 모두의 반대가 심한 만큼 아마도 교육자료로 격하될 경우 채택하는 학교는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AIDT 웹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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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시면 웹 전시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아서 교사들만 조회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선생님들께서는 학교 공문으로 내려간 인증코드를 활용하여 손쉽게 가입 및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 설명보다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교육계에서 일하며 정말 질리도록 듣는 말 중 하나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것입니다. 지금 도입하는 새로운 사업들이 5년, 10년 후에 어떤 식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그리고 그 아이들이 사회로 나갔을 때 영향을 줄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모든 정책들이 그러하겠지만 교육 정책만큼은 여느 사업들보다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보다 더 깊은 논의와 토의로 우리 아이들에게 보다 좋은 교육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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