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 놀이 전문 놀이대장입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해드릴 교실놀이는 ‘훌라공 릴레이’입니다. 이번 활동은 정말 단순한 규칙을 가지고 있지만 아이들의 실력에 따라서 생각보다 꽤 격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른 놀이들을 소개시켜 드릴 때와 같이, 그 격차를 줄이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안내해드릴테니, 꼭 끝까지 읽으시고 직접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초등학생들 뿐만 아니라 유치원 학생들도 해볼 수 있는 놀이니,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놀이는 제가 전에 글로 남겼던 전라남도교육청 어린이놀이활동 선도교원 연수에서 다른 선생님이 소개해주신 놀이입니다. 새롭게 접한 놀이인 만큼 제가 직접 아이들과 체험해본 뒤, 변형하고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목차
교실놀이 준비물
이번 놀이에 필요한 준비물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훌라후프입니다. 사실 놀이의 제목에서 이미 어떤 준비물이 필요할지 눈치를 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이 필요합니다. 여러 종류의 공을 직접 써봤습니다. 아래 변형 부분을 읽어보시면, 어떤 상황에 어떤 공이 적합할지 안내되어 있으니 꼭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개요
- 규칙이 매우 간단합니다.
- 유치원 학생들도 충분히 즐겨볼만 합니다.
- 교실에서도 가능하지만, 가능하면 넓은 공간을 추천드립니다.
- 변형과 응용을 통해 난이도를 자유롭게 바꿔볼 수 있습니다.
규칙
- 기본적인 경기장의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 출발선을 지정합니다.
- 출발선에 맞춰서 각자의 훌라후프를 바닥에 준비합니다.
- 출발선에 각자 공을 하나씩 들고 준비를 합니다.
- 경기를 시작합니다.
- 출발선에서 각자 공을 굴립니다.
- 굴러간 공이 훌라후프 안에서 멈추면 성공입니다.
- 성공했으면 후프의 지름 만큼 후프를 전진시켜서 배치합니다.
- 후프를 전진하여 배치했으면 출발선으로 공을 가지고 빠르게 돌아옵니다.
- 실패했다면 후프를 그대로 놔두고 공만 가지고 돌아옵니다.
- 출발선에서 다시 공을 굴립니다. 위의 과정을 반복합니다.
- 도착선을 지정하거나, 후프를 n번 전진 시킨 뒤 성공하면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변형
[ 변형 1. 어떤 공을 써볼까? ]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했던 공은 배구공이었습니다. 적당한 무게와 탄성을 가지고 있어서 놀이에 가장 용이했습니다. 난이도를 낮춰 놀이를 하기에는 오히려 무게감이 있는 축구공이나 농구공을 추천드립니다. 굴렸을 때 힘조절에 따른 이동 거리의 변화가 적은 편입니다. 더 난이도를 낮추시려면 푹신푹신한 피구공을 추천드립니다. 후프에 걸려 쉽게 멈출 수 있습니다.
[ 변형 2. 난이도 조절 ]
우선은 놀이를 직접 해보기 전에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번 놀이는 개인의 ‘감’에 크게 의존하는 활동이므로, 아이들이 개별적으로 연습을 하며 감을 익힐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연습시간이 길 필요도 없으며, 3분 정도 연습을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놀이의 난이도는 여러 방향으로 바꿔볼 수 있습니다.
- 첫 번째는 교구의 변화입니다. 위에 알려드린 것 처럼 공을 바꿔보는 것 만으로도 놀이의 난이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혹은 사용하는 후프의 크기를 키우면 난이도를 더 낮춰볼 수 있습니다. 크기가 큰 후프는 보통 그 두께도 두꺼워서, 후프 안으로 공이 굴러 들어가기만 하면 밖으로 나가는 일이 드뭅니다.
- 두 번째는 놀이 방법의 변화입니다. 아이들이 충분히 익숙해졌다면 출발선에서 공을 굴릴 때 눈을 감고 굴리도록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온전히 본인의 감각에 의존하여 놀이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또 다른 도전의식과 긴장감을 줄 수 있습니다.
[ 변형 3. 교구 교체 ]
훌라후프 대신에 원마커를 사용해봅시다. 공이 원마커 위를 지나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놀이를 바꿔보면 본래 ‘힘조절‘에 초점이 맞춰졌던 놀이가 ‘방향‘에 초점이 맞춰지는 놀이로 바뀝니다. 같은 놀이를 하더라도 교구에 변화를 주면 아이들이 느끼기에 색다른 놀이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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