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이에 진심인 놀이대장입니다. 국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하시고 좋은 휴식을 맞이하셨는지요? 이번 글에서는 4월 9일 화요일에 있었던 전라남도교육청 어린이 놀이활동 선도교원 연수에 다녀온 후기를 나누려 합니다.
목차
연수의 목표
장흥 정남진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아이들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기회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모인 선생님들을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어린이 놀이 활동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올해에는 41명의 선도 교원 양성을 목표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신 선생님들께서는 이후 선도 교원으로 활동하시며, 전라남도 교육청 차원에서의 컨설팅 활동에 강사로 참여하시게 됩니다.
벌써 수 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작년의 대주제는 교실놀이, 올해는 신체활동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 연수에서는 신체활동 위주의 놀이 소개가 많았습니다. 활동량이 많거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거나, 소근육 및 대근육 활용이 많은 놀이들이 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수를 진행하기 위해 6명의 강사진이 꾸려졌고 저 역시 한 파트를 맡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맡았던 파트는 스피드스택스 컵을 활용한 놀이들이었습니다. 하단에 링크를 추가해드리겠습니다.
쟁쟁한 분들께서 프로그램을 준비하셨다 보니,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의 입장에서도 다른 분들의 강의가 듣고 싶을 정도로 그 내용이 풍부하고 자세했다고 생각됩니다. 처음 보는 놀이들도 역시 포함되어 있었고요. 기회가 된다면 놀이대장의 플레이랜드에 하나씩 추가적으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의 고민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선생님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 교실에서 놀이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왜 어려운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놀이를 진심으로 좋아하지만 교실에서 놀이를 이끌어 가는 것이 매번 그렇게 수월하지는 않거든요.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시는 어려움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 놀이 교구 준비
- 우리 반 상황에 맞지 않는 놀이들
두 가지 모두 제가 이전에 했던 고민들과 일맥상통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간단한 교구를 준비하려 해도 교실에 해당 교구가 없으면 놀이 활동 진행 자체를 망설이게 됩니다. 놀이 활동이 어려운 더 큰 이유는 사실 두 번째, 우리 반 상황에 맞지 않는 놀이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선생님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제가 먼저 했던 고민과 그에 대한 저 나름의 답을 알려드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바로 밑에 첨부해드리는 섬네일을 클릭하시면 관련하여 제가 작성한 글로 이동하게 됩니다.
핵심은 놀이의 변형과 응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수 많은 좋은 놀이들도 나의 교실로 끌고 들어오지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좋은 놀이를 나의 반 상황에 맞게 변형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능력이 갖춰지면, 다양한 놀이들을 다양한 상황에 맞춰 활용해볼 수 있게 됩니다.
놀이대장의 추천 컨텐츠
아래는 제가 이번에 강사로 참여하며 선생님들께 소개해드린 놀이들입니다. 모두 스피드스택스 컵을 활용한 놀이들입니다. 위에 언급해드린 것 처럼, 각자의 반에서 어떤 방식으로 놀이를 적용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보시며 하나씩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같은 강도의 운동을 매일 하다보면 어느 순간 운동이 전혀 힘들지 않은 상태에 도달하고는 합니다. 놀이를 바라보는 역량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고민을 할 때에는 시간도 걸리고 어렵지만, 한 번 두 번 경험치가 쌓이다 보면 수월해집니다. 교사들에게 매우 어려운 요즘 시대, 하나의 선택지로 놀이가 맛있게 활용될 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