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이대장입니다.
오늘은 제가 초등학생이던 시절에 친구들과 자주 하던 추억의 교실놀이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전 놀이글에서도 제가 즐겼던 나이살이를 알려드렸는데요, 오늘도 옛 추억을 생각하며 적어볼까 합니다. 저랑 연배가 비슷하신 분들이라면 아마 한 번 쯤은 해보셨을 법한 놀이입니다. 각설하고 바로 알려드릴게요!
나이살이를 아직 안보신 분들은 아래 그림을 클릭!!
목차
1. 교실놀이 준비물
오늘 필요한 준비물은 종이와 연필로 끝입니다.
2. 개요
- 놀이의 이름에 맞게 야구를 기반으로 하는 놀이입니다.
- 준비물이 거의 필요하지 않아서 언제나 쉽게 해볼 수 있는 활동입니다.
- 필요한 것은 분석력과 기록하는 습관입니다.
3. 규칙
- 우선은 각자 0~9까지 숫자 중 3개를 고릅니다. 그리고 고른 숫자의 순서 또한 정해야 합니다.
- 예를 들어 A학생은 ‘7, 3, 6’, B학생은 ‘1, 8, 3’이라고 정했다고 해봅시다.
- 목표는 상대방의 숫자를 정확히 맞추는 것입니다.
- 먼저 A학생의 공격입니다. B학생의 숫자를 예상하여 말합니다.
- A학생이 1, 2, 3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면 B학생은 자신의 숫자와 비교하여 결과를 말해야 합니다.
- 스트라이크는 숫자와 숫자의 순서를 정확히 맞춘 경우입니다.
- 볼은 숫자는 맞췄으나 숫자의 순서를 맞추지 못한 경우입니다.
- 공격 결과는 1스트라이크, 1볼이군요.
- A학생은 이 결과를 종이에 잘 기록해둬야 합니다. 최소한 자신이 부른 세 수 중에서 두 수가 쓰였기 때문에 정답에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이제 B학생의 공격입니다.
- B학생의 선택은 3, 6, 7입니다. A학생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숫자와 비교하여 결과를 말해야 합니다.
- 3볼입니다. 세 숫자를 모두 맞췄습니다만, 위치는 하나도 맞추지 못했군요. 하지만 세 수를 모두 확보했으니 정답을 맞추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 이런식으로 정보를 누적해가며, 상대보다 먼저 상대의 숫자를 정확히 맞추면 승리합니다.
4. 변형
4-1. 언제나 교사는 가장 훌륭한 교구입니다. 선생님과 학생 전체가 경기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경기 방식은 위와 같으나, 선생님이 A팀, 학생 전체가 B팀을 맡아 진행합니다. 학생들은 공격 전에 서로 토의를 통해 더 나은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4-2. 다른 변형입니다. 선생님은 공격을 하지 않고 대답만 합니다. 학생팀에는 공격할 수 있는 횟수의 제한을 둡니다. 경험상 아이들의 운이 많이 나쁘지 않다면 10회 정도면 정답을 맞출 수 있습니다. 그 정도 수준의 공격 기회를 제공해보세요.
4-3. 아이들의 수준에 따라 수를 늘려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숫자 세 개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네 개를 골라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골라야 하는 수가 많아질수록 경기 시간이 늘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혹은 아이들이 어려워한다면 수의 범위를 줄여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부터 5까지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주의사항
공격에 대한 결과를 정확히 제공해야 합니다. 만약 틀린 결과를 제공한다면 이후의 공격들이 모두 소용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은 필히 안내해야 합니다.
경기 시작 전에 고른 숫자를 어딘가에 기록해둘 수 있도록 해주세요. 우리 아이들 중에는 승부욕이 무척이나 강한 경우가 있어서, 상대가 정답을 맞췄어도 아니라고 우기는 경우가 생깁니다. 숫자를 경기 전에 기록해두는 것 만으로도 이런 문제를 거의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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