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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교육지원청 초등 돌봄전담사 연수 후기(2024.05.07.)

안녕하세요. 초등교사 놀이대장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5월 7일, 나주교육지원청에서 있었던 초등 돌봄전담사 연수 후기를 나누려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주교육지원청의 요청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사실 멀리 섬에 근무하고 있어서 참여 자체를 조금 망설였지만, 저도 저 나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 있어 요청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돌봄전담사분들과의 만남

돌봄전담사 연수 후기

사실 저는 늘봄학교와 관련하여 ‘급하게 준비와 협의 없이’ 교육현장에 투입된 돌봄 전담사라는 ‘제도’에 대해 그렇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교육부를 비롯하여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는 유보통합과 함께 매우 주의해서 접근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며, 특히 현장에 있는 교육 전문가인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연구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급하게 추진된 만큼 초반에 매우 큰 문제들이 생겨났습니다. 특히 인력 충원이 가장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연일 관련하여 언론사들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결국은 교사들이 자신의 업무를 제쳐두고 강제로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 역시 아직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도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 너무나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돌봄전담사 연수 후기

제가 이번에 다룬 가장 큰 주제는 교육공동체 안에서의 역할과 관련한 것이었습니다. 학교는 교육기관이기에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글의 서두에 말씀드렸던 확인하고 싶은 것이 이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매우 고민스러운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연수 후기

돌봄전담사 연수 후기

제가 만났던 돌봄 전담사분들께서는 정말 열정적이셨습니다. 진행 중에 계속 필기를 하시는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질문도 많이 하시고 제 질문에 대하여 본인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진행을 하는 입장에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제가 강조했던 것은 보육과 교육의 차이였습니다. 보육이 자전거를 타는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살피는 것이라면, 교육은 자전거 타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보육이 아이의 안위를 걱정하는 것이라면 교육은 아이의 전인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함께 돌봄 전담사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돌봄전담사 연수 후기

한 분께서 이런 답을 하셨습니다. 교육이 선생님들의 몫이라면, 그것을 생활화 시키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입니다. 그 분의 대답에 저도 크게 공감했습니다. 교육은 결국 교육 전문가인 교사들의 몫일 수 밖에 없고, 그것을 생활화하는 입장에서 돌봄 전담사분들이 적극적으로 가담을 해주신다면 긍정적인 효과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 나름의 의문이 조금은 풀리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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