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이대장입니다. 이번 놀이는 초등학교 신체놀이입니다.
오늘의 놀이는 학생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재미있는 놀이입니다. 저는 이 놀이를 80명 정도 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주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는데요, 하지만 학교에서 진행하는 체육대회나 학년별 레크레이션을 진행할 때 아주 안성맞춤인 놀이입니다. 제가 평소에 소개드렸던 놀이들이 소인수, 혹은 다인수 학급 단위로 진행하시기 좋은 놀이들이었는데, 이번 놀이는 조금 다르게 준비해봤습니다. 교실놀이와 신체놀이를 충분히 알려드린 다음에는 중간중간에 교과별로 적용해볼 수 있는 놀이도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자주 찾아와주시고 살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저의 블로그에는 구글에서 광고를 개제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광고비가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기준으로 하루에 대략 100~200원 정도…? 저의 살림살이가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광고가 아님을 확실히 밝힙니다.
‘광고비 + 지원받는 놀이교구 + 사비’를 더해 선생님분들 중에서 놀이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께 놀이교구로 나눔을 해드리려 합니다.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저의 사익을 채우기 위함이 아니라 한 분이라도 더 즐거운 놀이로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시는데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이미 제가 누구인지 실제로 아시는 분이 여럿 계십니다.
이름을 걸고 약속드립니다.
목차
1. 신체놀이 준비물
- 기본적으로 특별한 준비물이 없습니다. 우렁찬 목소리? 그리고 확신…?
- 다만 뒤에 QnA에서 다루겠지만 공기알이나 바둑알 등 손에 쥐고 다니기 편한 물건이 있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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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에서 바둑알을 검색해봤습니다. 저렴한건 세트에 9000원 정도 하는 것 같네요.
2. 개요
-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가능합니다.
- 위에 언급드린대로 인원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 옆에서 보시기에 굉장히 혼란스러운 모습이 연출됩니다…
- 넓은 장소가 필요합니다. 야외보다는 실내를 추천드립니다. 체육관이 베스트입니다.
- 놀이를 하는 아이들끼리 ‘규칙지키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3. 규칙
- 기본형은 개인전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 특별한 경기장 형태가 없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쪼그려 앉습니다.
- 손을 올려 머리 위로 O모양을 크게 만듭니다. 알을 흉내낸 모양입니다.
- 쪼그려 앉아 돌아다닙니다. 돌아다니는 중에 “알!알!알!”을 크게 외칩니다.
- 알끼리 만나게 되면 인사를 하고 가위바위보를 진행합니다. 가위바위보는 같은 레벨에 있는 친구들끼리만 할 수 있습니다.
- 이긴 친구는 병아리가 됩니다. 진 친구는 그대로 알입니다. 병아리가 된 친구는 양 팔을 몸에 딱 붙이고 손만 퍼덕거리며 돌아다닙니다. 돌아다니는 중에 “삐약!삐약!삐약!”을 크게 외치며 다닙니다.

- 병아리가 돌아다니다 다른 병아리를 만났습니다. 인사를 하고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이긴 친구는 닭이 됩니다. 진 친구는 한 단계 낮아져 다시 알이 됩니다. 닭이 된 친구는 머리 위에 손으로 벼슬 모양을 만들고 돌아다닙니다. 다니는 중에 “꼬끼오!!꼬끼오!!!”를 크게 외치며 다닙니다.
- 닭이 돌아다니다 다른 닭을 만났습니다. 인사를 하고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이긴 친구는 봉황이 됩니다. 진 친구는 한 단계 낮아져 다시 병아리가 됩니다. 봉황이 된 친구는 드디어 쪼그려 앉아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아하고 멋진 모습으로 날개를 퍼덕이며, 아직 쪼그려 앉아있는 친구들을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 최종 목표는 알-병아리-닭 단계를 거쳐 봉황이 되는 것입니다.
- 선생님께서 일정 시간을 정해두고 봉황이 되는데 성공한 학생이 승자가 됩니다.

4. 변형
4-1. 팀전을 해봅시다. 두 팀으로 나눠서 진행해봅시다. 반 대항전도 좋습니다. 규칙은 기본형과 같습니다. 다만 경기 시간이 끝났을 때 어느 팀의 봉황 수가 많은지를 겨루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합니다. 이 놀이를 여러번 해보면 아이들이 요령이 생겨서 팀전을 전략적으로 하는 경우를 발견합니다. 이 변형의 경우 가위바위보를 굳이 상대팀하고만 할 필요가 없는데, 이 점을 이용해서 아이들이 같은 팀원들에게 일부러 져주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봉황의 수를 폭발적으로 늘리기도 합니다. 전혀 문제가 될 것은 없으며, 결국은 팀원들끼리 져주는 방식으로 모두를 봉황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양팀에 남은 소수대 소수의 대결로 경기의 승패가 결정됩니다.
4-2. 아이들이 진화(?) 하는 단계를 늘리거나 줄여볼 수 있습니다. 다만 소수로 경기를 진행할 경우, 진화해야하는 단계가 많으면 더 이상 가위바위보 자체가 진행되지 않아서 경기가 멈춰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20인 전후의 다인수 학급은 기본형을 그대로 따르시고, 인원이 더 적다면 봉황 단계를 제외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면 봉황 단계가 되면 경기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봉황의 도전을 받아들여야 하는 규칙을 정해보셔도 좋습니다. 경기가 끝났을 때의 봉황 수만 계산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4-3. 왕좌를 만들어봅시다. 4-1 변형을 응용해보겠습니다. 팀전으로 진행을 하되, 가운데에 의자를 하나 놔두겠습니다. 봉황이 된 사람은 그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다만 왕좌를 지키는 것은 쉽지 않지요. 상대팀의 다른 봉황들이 왕좌에 앉은 봉황에게 도전장을 내밉니다. 봉황끼리의 대결에서 패배하면 알로 돌아가며, 이긴 봉황은 왕좌를 차지합니다. 경기가 끝나는 시점에 왕좌에 앉은 봉황이 어느 팀의 사람인지로 경기의 승패를 결정합니다.
5. 주의사항
글을 읽으시며 눈치를 채셨을 것 같습니다만, 이 놀이의 경우 참여하는 학생이 많아질수록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 아이들의 양심입니다. 가위바위보에서 졌는데 학생수가 많다보니 한 단계를 낮추지 않고 돌아다녀도 크게 티가 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텐데, 이 부분을 사전에 아이들과 철저히 약속하시는게 좋습니다.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양심적으로 놀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가위바위보 결과를 자기의 입으로 크게 외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겼다!!!”라던지 “졌다!!!”라던지 말입니다.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은 아이들도 더욱 무겁게 느끼거든요.
6. QnA
Q. 주의사항에 쓰여있긴 한데, 그래도 양심을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요…?
저 정도 하면 아이들이 실수로 단계를 낮추지 않는 이상 보통은 규칙을 잘 지켜줍니다…만, 우린 언제나 그렇지 않은 경우를 마주합니다. 이런 경우에 필요한 것이 준비물에서 언급해드렸던 공기알이나 바둑알입니다. 학생들마다 바둑알을 쥐어줍시다. 개인당 5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학생은 이긴 학생에게 자기 바둑알을 하나 줍니다. 손에 남은 바둑알이 없으면 경기에서 아웃됩니다. 오징어게임의 구슬치기 느낌이려나요…? 내리 5판을 지지 않는 이상 바둑알 5개면 경기가 지나치게 빠르게 아웃되진 않습니다. 물론 그것도 예외는 존재하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는 바둑알을 여분으로 들고 계시다가 지나치게 빠르게 떨어지는 학생이 있으면 바둑알을 충전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눈에 보이는 물건을 남에게 넘겨야 하기 때문에 가위바위보에서 졌는데 이겼다고 우기는 학생은 없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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