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이대장입니다. 2박 3일의 수학여행 일정을 마치고 오늘 돌아왔습니다.
경주로 다녀왔는데, 적당히 비가 와서 오히려 좋았어요. 경주월드에 갔는데, 다른 손님들이 거의 없어서 아이들이 평소 인기있는 놀이기구를 엄청나게 탔거든요. 타고 내려서 바로 다시 타고 하더라구요. 날이 안좋아서 망했다 싶었는데,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는 사이에 블로그는 놀고 있었군요! 무사 복귀 기념으로 오늘은 재미있게 해볼 수 있는 신체놀이를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놀이는 교실에서도 할 수 있겠지만, 비교적 넓은 공간을 활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격하게 뛰는 활동이 많이 있으니까요! 제가 이전 글에서 술래잡기를 기본으로 하는 여러 놀이들도 추천해드렸는데, 오늘 놀이 역시 강력 추천드립니다. 규칙도 쉬워서 전학년을 대상으로 해볼 수 있습니다. 소규모 학급에서는 교실에서도 충분히 해볼 수 있는 놀이라고 생각됩니다. 응용해볼 여지가 많으니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1. 신체놀이 준비물

이 놀이의 유일한 준비물은 팀조끼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팀조끼가 없어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름이라면 이 방법을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다른 계절에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바로 입고 있는 옷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놀이는 기본적으로 두 팀으로 나눠 운영되는데, 한 쪽 팀은 긴 바지를 그대로 입고, 다른 팀은 바지를 반바지처럼 걷어주시면 됩니다. 혹은 소매를 걷는 방법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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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쇼핑에서 팀조끼를 검색한 내용입니다. 저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2. 개요
- 술래잡기를 기본으로 하는 놀이입니다.
- 팀원들의 전략적 움직임을 읽어야 합니다. 또한 상태팀의 움직임도 읽어야 합니다.
- 변형에서 다루겠지만, 이전에 알려드린 놀이들과 응용이 가능합니다.
- 변형과 응용을 통해서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3. 규칙
- 기본형은 학생 수 12명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변형에서 다양한 수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 경기장의 예시입니다.

- 파랑팀과 초록팀으로 나눠봤습니다. 우선 초록팀이 공격팀이고, 파랑팀이 수비팀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 초록팀의 술래 한 명과, 파랑팀의 도망자 한 명을 정합니다.
- 나머지 인원은 그림과 같이 가운데에 쭉 서서 인간 띠를 만들도록 합니다.
- 초록팀의 목표는 파랑팀의 도망자를 잡는 일입니다. 열심히 쫓아봅니다.
- 파랑팀은 열심히 도망가야 합니다. 술래와 도망자는 가운데에 만들어진 인간 띠를 가로지를 수 없습니다.
- 파랑팀 도망자가 도망을 가다가 술래에게 잡힐 것 같으면, 인간 띠에 서있는 자기 팀을 터치합니다.
- 그러면 인간 띠에 서있던 파랑팀이 새로운 도망자가 됩니다. 술래의 반대편으로 달려나가 다시 도망을 가기 시작합니다.
- 원래 도망자였던 학생은 인간 띠의 빈 자리를 다시 채웁니다.

- 공격팀 역시 수비팀과 같은 방식으로 술래를 교체해줄 수 있습니다.
- 술래에게 도망자가 잡힐 때 까지 경기를 진행합니다.
- 공격과 수비를 교체합니다. 마찬가지로 경기를 다시 진행합니다. 더 짧은 시간 안에 도망자를 잡아낸 팀이 승리합니다.
4. 변형
4-1. 학급의 인원 상황에 따라 규칙을 바꿔봅시다. 우선은 소인수 학급의 경우로 규칙을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팀의 구분을 없애겠습니다. 가운데에 있던 띠는 중립지대입니다. 쫓는 술래(초록)와 도망가는 도망자(파랑)만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인간 띠를 가로지를 수 없는 규칙은 여전하며, 터치시에 역할이 넘어가는 것도 기본형과 같습니다. 기본형은 팀 경기로써 승패를 따져보는 경기였다면, 소인수 학급의 경기에서는 오로지 ‘잡히지 않는 것’만이 경기의 목적입니다. 이전에 알려드렸던 ‘달리기 없는 술래잡기’의 기본적인 규칙을 응용한 방식입니다. 도망자일 때 잡힌 학생은 경기에서 이탈하게 되며, 인원이 줄어든 상태로 계속 경기를 진행해 나갑니다. 최종적으로 중립지대 2명, 술래와 도망자 각각 한 명씩 총 4명의 학생이 남게 되면 최종 생존자로 인정되어 1점을 획득하게 됩니다. 이 규칙의 경우 교실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며, ‘달리기 없는 술래잡기’에서처럼 달리기를 하지 못하게 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클릭하시면 이동합니다! —> 초등학교 전학년 신체놀이 – 달리기 없는 술래잡기 – PlayLand
4-2. 이번에는 반대로 인원이 많았을 때의 상황을 가정하여 경기를 운영해보겠습니다.

경기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학생 18명 기준, 인간 띠가 세 곳으로 늘어난 상태이며, 술래와 도망자 모두 2명으로 늘었습니다. 기본형과 4-1 변형에 비해 전략적인 움직임이 훨씬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두 명의 도망자 모두를 상대할지, 혹은 한 명의 도망자만 몰아서 잡아낼지, 혹은 인간 띠를 기준으로 양쪽에 술래를 한 명씩 배치하여 도망자 교체 자체를 막아서 잡아낼지 고민해야 합니다. 팀전으로 운영되며, 승리 조건은 기본형과 같습니다.
5. 주의사항
이런 종류의 놀이에서 언제나 가장 조심하셔야 하는 것은 터치입니다. 강하게 터치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하며, 특히 도망자들의 교체가 일어날 때의 터치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인간 띠에 서있는 학생들이 한 손은 앞으로 내밀고, 한 손은 뒤로 내밀어서 터치가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자세로 서 있도록 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그것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터치를 너무 강하게 하지 않도록 지도하셔야합니다.
6. QnA
Q. 4-2 변형에서 더 많은 학생은 참여가 힘들까요?
아닙니다. 당연히 가능합니다. 술래 3, 도망자 3으로 운영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렇게 인원이 많아진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팀조끼를 구비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격팀도, 수비팀도 서로 헷갈려하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따라서 인원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팀조끼를 구비해주시고, 만약 팀조끼 구비가 힘들다면, 차라리 경기장을 두 곳으로 나눠 운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1번 경기장에서는 초록팀이 공격을 하고 2번 경기장에서는 파랑팀이 공격을 하도록 해봅시다. 경기를 양쪽에서 동시에 진행시키고, 어느팀이 먼저 상대 도망자를 잡아냈는지 겨루는 방식으로 운영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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