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이대장입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교실놀이는 징검다리 가위바위보입니다. 규칙 자체가 매우 쉬워서 모든 학년에 적용해볼 수 있는 놀이입니다. 특히 평소에 체육 수업을 진행하다보면 겪게 되는 문제점 중 하나는 항상 체육을 잘 하는 학생들 위주로 경기가 진행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체육을 잘 하는 것이 칭찬받을 일이지만, 가끔은 신체 능력이 조금 모자라는 친구들도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놀이는 그 목적에 딱 부합하는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다소 체육시간에 소외되었던 친구가 한 순간에 영웅으로 올라설 수 있는 놀이!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 교실놀이 준비물
우선 훌라후프, 또는 원마커가 필요합니다. 밑에서 다루겠지만, 두 교구가 모두 있으면 더욱 정돈된 놀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개요
- 가위바위보를 기반으로 하는 교실놀이입니다.
- 훌라후프나 원마커를 배치하는 방식에 따라서 넓은 장소, 좁은 장소 모두 놀이가 가능합니다.
- 팀전으로 진행되는 놀이입니다.
- 참여인원은 팀당 5-6명 정도를 추천드립니다.
3. 규칙
- 경기장은 대충 위와 같은 모습입니다.
- 훌라후프를 배치해봅니다. 훌라후프 대신 원마커를 배치해보셔도 좋습니다. 장소에 따라서 훌라후프의 배치 모습을 달리 합니다. 좁은 공간이라면 더욱 꼬불꼬불 배치해주시면 됩니다.
- 교사의 출발 신호에 맞춰서 양 팀의 주자가 훌라후프를 건너가며 달려갑니다.
- 중간 어딘가에서 양팀의 주자가 만나게 됩니다.
- 만난 양팀의 주자들은 가위바위보를 진행합니다.
- 가위바위보 결과에 따라 이긴 주자는 “이겼다!”, 진 주자는 “졌다!”를 크게 외쳐줍니다. 꼭 크게 외쳐줘야 합니다. 그래야 진 팀이 빠르게 다음 주자를 출발시킬 수 있습니다.
- 이긴 주자는 이어서 달려가고, 진 주자는 경기장 밖으로 나갑니다.
- 진 주자의 팀에서는 새로운 주자가 본진에서 출발하여 다시 달려갑니다.
- 가위바위보 결과에 따라 세력이 밀고 밀리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 경기의 목표는 우리팀의 주자가 상대팀의 본진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 상대팀보다 먼저 상대팀의 본진을 점거하면 승리합니다.
4. 변형
4-1. 달리기를 활용한 경기는 생각보다 빠르게 끝날 수 있습니다. 충돌의 위험도 있지요. 특히 경기장이 좁은 경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달리지 못하도록 해봅시다. 주자들이 모둠발 뛰기로만 이동하도록 해보겠습니다. 혹은 걸을 수 있도록 하되, 원마커를 머리에 올리고 이동하도록 해보세요. 머리위에 원마커를 올리고 걷다가 원마커가 떨어지면 떨어진 원마커를 주워서 머리 위에 다시 올려야만 출발할 수 있습니다. 원마커를 올리고 이동하는 것이 어렵다면 종이컵을 올려볼 수도 있습니다.
4-2. 달리기 자채를 없앤 방식으로도 놀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달리기는 첫 주자들만 하도록 합니다. 가운데에서 양팀의 주자가 만나게 됩니다. 가위바위보 등으로 승부가 나면, 이긴 팀의 주자는 한 칸만 앞으로 나갑니다. 진 팀의 다음 주자는 이긴 팀의 주자 앞까지 이동하여 가위바위보를 진행합니다. 한 칸씩만 서로 밀어내는 방식입니다.
4-3. 승부를 내는 방식을 쌍권총, 묵찌빠 등으로 승부를 낼 수 있도록 바꿔봅시다. 경기가 조금 더 다채로워집니다.
5. 주의사항
충돌 주의! 놀이 시작 전 충돌에 대한 교육은 필히 하셔야만 합니다.
경기의 특성상 All Kill의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주자 한 명이 상대팀의 주자 모두를 잡아내는 일입니다. 너무 허무하게 경기가 끝날 것 같다면 주자 1명이 잡아낼 수 있는 인원을 정해주셔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3킬(?)을 하면 빠져야 한다는 등으로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