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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전학년 교실놀이 – 누구인가? 누가 삑삑이 소리를 내었어?

안녕하세요! 놀이대장입니다. 이번 놀이는 전학년 교실놀이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새로운 놀이를 찾아온 당신! 잘 찾아오셨습니다.

학생수가 많아서, 혹은 적어서 놀이 활동이 걱정이신가요?

맡고 있는 학년이 어려서, 혹은 높아서 걱정이신가요?

준비가 복잡하고 가르치기 어려울 것을 걱정하시나요?

그런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 저는 오늘도 글을 씁니다.

놀이 연구의 선구자인 스튜어트 브라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놀이의 반대말은 일이 아니라 우울함’이라고요.

끝까지 읽어보시고 아이들을 위해 원하는 것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교실놀이
누구인가?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어?

저는 평소에 드라마를 잘 안보는 편입니다. 아마 ‘다음 이 시간에…’라는 문구가 너무 짜증났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태조왕건은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봤어요. 이러면 뭔가 어느 정도 연배(?)가 드러나는 것 같긴 한데…여튼 그랬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왕건보다 궁예를 좋아했습니다. 독특한 캐릭터, 압도적인 카리스마. 그것에 반했던 것 같아요.

잡설이 길었는데, 오늘의 놀이 제목은 태조왕건 드라마 중 궁예의 대사에서 따봤습니다. 이번 놀이의 핵심은 소리를 내지 않는 것, 즉 침묵입니다. 그런데 놀이는 술래잡기가 기본형입니다. 술래잡기+침묵. 재미있는 조합이 될 것 같지 않으신가요? 이 놀이는 교실에서부터 체육관까지 어느 곳에서라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전 뿐만 아니라 단체전도 알려드릴테니 충분히 씹고, 뜯고, 맛보시기 바랍니다.

1. 교실놀이 준비물

교실놀이 준비물
  • 안대를 대신할 마스크가 필요합니다. 교실에 넉넉히 구비되어 있는 덴탈마스크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꼭 마스크가 아니더라도 눈을 가려줄 수 있는 어떤 물건이라도 상관 없습니다. 점보스택스를 머리에 써도 좋습니다. 머리가 어마무시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은 다 들어갑니다.(나 들어가던가…?)
  • 이 놀이는 기본적으로 더듬 더듬 터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성간의 터치가 신경쓰이시는 경우에는 풍선을 양손에 들게 하시거나, 혹은 플레이스틱을 한 손에 들게 하시면 됩니다. 다만 플레이스틱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넓은 공간을 확보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변형을 위해서는 위생팩이 있으면 좋습니다. 없어도 할 수 있으나 있으면 더욱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 사실 위생팩보다는 ‘삑삑이’라고 보통 아기들 걸어다닐 때 소리나게 해주는 제품을 구매해두시면 앞으로 소개드릴 다양한 놀이에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삑삑이는 오백원 2배? 정도의 대형 사이즈 기준 200~300원 정도 합니다.
교실놀이 준비물

https://search.shopping.naver.com/search/all?query=%EC%82%91%EC%82%91%EC%9D%B4&prevQuery=%EB%BD%81%EB%BD%81%EC%9D%B4

네이버 쇼핑에 ‘삑삑이’를 검색한 내용입니다.

2. 개요

  • 술래잡기를 기본으로 하는 놀이입니다.
  • 장소가 작아도, 커도 할 수 있습니다.
  • 핵심은 ‘침묵’입니다.
  • 개인전, 팀전이 가능한 놀이입니다.

3. 규칙

  • 기본형은 교실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 책상이나 의자, 교실 내 가구 등을 배치하여 경기장을 만듭니다. 경기장 예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 교실에서 경기장의 크기는 아래 정도가 적당합니다. 경기장이 너무 작으면 놀이가 어렵습니다. 놀이를 직접 해보시고 경기장의 크기를 알맞게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참여하는 학생수가 적으면 아래보다 경기장이 작아도 괜찮습니다. 책상, 의자 등 경기장을 만들 가구가 모자라다면 변형을 활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교실놀이
기본형 경기장 예시
  • 위의 경기장 정도의 크기를 만들었다면 총 5~6명 정도의 학생이 놀이에 들어갑니다. 술래 1명, 나머지는 도망자입니다.
  • 술래는 눈을 가립니다. 안대, 마스크, 손수건, 점보스택스 등을 활용하세요.
  • 술래는 학생들을 잡아야 합니다. ‘소리와 감’에 의존하며 천천히 움직여 도망자를 잡습니다.
  • 놀이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놀이에 참여하지 않는 모든 학생들이 침묵을 지켜줘야 합니다.
  • 소리를 낼 수 있는건 경기에 참여하는 학생들 뿐입니다.
  • 시간 내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을 잡아냈는지 겨룹니다. 기본형의 경우 3분 단위로 술래를 바꿔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플레이하며 놀이 시간을 조절해보세요.
  • 이성간의 터치가 신경쓰이신다면 풍선을 활용해 친구를 터치합니다.

4. 변형

4-1. 도망자들의 발 앞꿈치에 삑삑이를 달아봅시다. 도망자들이 도망다니기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삑삑이가 없다면 바람을 적당히 넣은 위생팩을 실내화 위에 테이프로 붙여봅니다. 발을 움직일 때마다 포시락포시락 비닐소리가 납니다.

4-2. 장소를 체육관으로 옮겨봅시다. 콘 등으로 구역을 정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기본형처럼 눈을 가린 술래 입장에서 몸에 걸리는 경기장의 경계선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술래를 2인 1조로 운영해봅시다. 한 명을 눈을 가리고 도망자들을 잡으러 다니고, 다른 한 명의 술래는 바깥에서 술래를 말로 조종합니다. 왼쪽으로 돌아! 뒤로 돌아! 왼쪽으로 세 발! 등 다양한 명령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합니다.

교실놀이
변형 4-2 경기장 예시

경기장의 크기를 조금 키웠다면, 경기장 안의 술래는 플레이스틱으로 도망자를 잡도록 합니다. 술래가 한 번에 잡아낼 수 있는 범위가 넓어져서 술래의 숨통이 조금은 틔었습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얼마나 많은 도망자를 잡았는지가 관건입니다. 4-1 변형을 응용하여 더욱 박진감 넘치는 놀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4-3. 이번에는 4-2 변형을 응용해봅시다. 술래 뿐만 아니라 도망자들의 눈도 가려봅니다. 경기장 안의 인원은 술래1, 도망자3 정도의 숫자가 적당합니다. 4-2 변형처럼 2인 1조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장 밖에도 술래1, 도망자3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자기 짝의 움직임만 조종하지만, 전략적으로 경기장 밖에 도망자가 경기장 안의 술래에게 말을 걸어볼 수도 있습니다. 자기 짝의 목소리에 집중해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주의사항

기본형부터 변형까지, 언제나 술래는 움직임에 조심해야 합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움직임을 조심하지만, 선생님들께서 아시는 대로 그렇지 않은 학생은 항상 존재합니다. 따라서 놀이 시작 전에 필히 아이들에게 이 부분을 지도하셔야 합니다.

변형 4-2에서 술래가 플레이스틱으로 도망자를 잡을 때는 손목만 이용해서 플레이스틱을 휘두르도록 하셔야 합니다. 도망자들을 모두 때려잡을 기세로 마구 휘두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구잡이로 휘두른 플레이스틱에 맞아도 크게 다치지는 않지만, 놀이를 하다 기분이 상하는 일이 생기면 안되겠지요?

6. QnA

Q. 체육관으로 옮겨서도 위생팩을 활용하면 소리가 들릴까요?

만약 체육관을 사용하는 반이 우리 뿐이라면 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들리지 않을 수 있는데요, 그런 경우에는 다른 장치를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예를 들어 찌그러뜨린 생수병이나 캔을 바닥에 붙이는 방법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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