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이대장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 수학여행 운영계획서 파일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미리 준비하시는 학교들은 아마도 수학여행 등을 계획하고 계실겁니다. 이번 글은 2022년에 제가 체험학습 담당자로 사업을 준비하며 작성했던 계획서입니다. 학교마다 운영 방식과 사용 예산 부분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당시 저희 학교는 45명의 학생들과 10명의 인솔 교사들이 함께 했었습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 100명 미만의 소규모 체험학습으로, 더 큰 규모의 체험학습과는 절차가 다릅니다. 따라서 본 계획서는 완전하지 않으며, 학교의 상황에 맞게 운영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대략적인 흐름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저희 학교의 경우 졸업생 한 분의 지원으로 식당을 다소 좋은 곳으로만 다녔습니다. 이 점 또한 참고하시고 계획을 구성해보시기 바랍니다. 주의하실 점과 운영 팁을 잘 읽어보시고, 글의 하단에 있는 구글 드라이브 링크를 통해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시기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전라남도교육청의 2024학년도 체험학습 운영 매뉴얼 또한 첨부해드립니다. 시도교육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해당 교육청의 매뉴얼에 따라 업무를 추진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수학여행 운영 절차

체험학습 분류 기준에 따르면 수학 여행은 숙박형 체험학습으로 분류됩니다.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체험학습 관련 기본 계획이 처리되었다는 가정하에, 기본적으로 체험학습 운영을 위해서 가장 먼저 실시하셔야 하는 것은 계획을 수립하시는 것입니다. 우선은 대략적인 날짜와 장소가 선정되어야 일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우선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먼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이 단계는 새학년 이전의 운영위 안건 제출, 그러니까 1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실시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전 학년 2학기에 선호도 조사는 미리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호도 조사 결과를 운영위 안건에 포함시켜서 한 번에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전라남도교육청에서는 학생 수 150명 이상의 대규모 수학 여행의 경우, 사전 컨설팅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첨부해드릴 운영 매뉴얼과 서식을 참고, 사전 컨설팅을 실시하셔야 합니다. 소규모와 중규모의 경우 권장 사항입니다.
2023학년도 체험학습 운영 매뉴얼과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안전요원의 배치 여부입니다. 23년도에는 소규모 체험학습의 경우에 안전요원을 1명 이상 배치 ‘권장’이었으나, 24학년도에 들어서 1명 이상 배치로 바뀌었습니다.
주의사항
서울 수학 여행 전체 과정을 준비하며 지방에 거주하는 제가 느꼈던 것을 바탕으로 주의사항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 변수가 많아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야 합니다. 사전답사를 다니며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이 바로 ‘교통체증‘이었습니다. 심한 경우 경복궁에 가려는데 2km거리를 거의 한 시간 걸려 이동을 하기도 했으니까요. 아이들과 함께 다녀보시면 아시겠지만, 변수가 참 많이 생깁니다. 갑자기 큰 일이 급하다는 아이, 물건이 사라져서 찾으러 다니는 아이, 멀미로 차를 세워야 하는 상황 등 매우 다양합니다. 각 장소에서 보낼 시간을 더 넉넉하게 잡으셔서 일정상 무리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가는 곳 마다 사람이 많습니다. 학생이 무리에서 떨어질 수 있을 상황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학생 인원 체크에 신경써야 합니다.
준비 팁
– 숙소의 조식, 석식을 적극 활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계획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 학교의 경우에도 실제로 호텔식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특히 저녁시간 차량이 움직일 필요가 없어 시간을 크게 벌어줍니다.
– 버스는 관광버스만 있는게 아닙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에는 금호고속 리무진 버스를 대절하여 수학여행을 갔습니다. 고속버스 회사에서는 비번인 기사님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버스 대절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비용도 보통 관광버스보다 저렴합니다. 또한 비번인 기사님들의 수가 많아서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대해주실 수 있는 분들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저희와 함께 가신 기사님들의 경우, 매우 젠틀하시고 아이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주시는 분들이셨습니다.

글을 마치며
수학 여행을 포함한 체험학습은 학교 교육과정에 의무적으로 편성되어야 하는 활동이 절대 아닙니다. 과거와 달리 가족들과 함께 하는 체험학습도 매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가정에 ‘체험’자체가 경제적으로 부담이어서 학교가 대신 해줘야 하는 상황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현장의 많은 교사들은 ‘아이들을 위해서’ 여행사 직원이 된 마냥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학여행을 포함한 모든 체험학습은 교사들에게 크고 부당한 부담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활동 중 사고가 발생하면 학부모를 비롯, 지역교육청까지 나서서 그 책임을 교사에게 씌우려 합니다. 물론 ‘학교안전공제회’가 있어 경제적인 피해를 입는 선생님은 많이 줄었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선을 넘는 민원 등이 여전히 현장에 남아 있습니다. 준비부터 인솔, 결산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 고생을 순전히 ‘아이들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나서서 하신 분들에게 이러한 대우는 전혀 인간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2023년에는 ‘노란 버스‘ 논란이 크게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노란 버스가 아니면 체험학습을 갈 수 없다는 발표가 있자, 전국적으로 체험학습 자체가 불발되었습니다. 결국 전혀 현실적이지 못했던 이 정책은 쏙 들어가 버렸네요.
반면에 아마 우리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활동은 체험학습일겁니다. 아마도 올해 역시 불안한 마음을 안고 체험학습을 준비하시는 전국의 많은 선생님들이 계실 것입니다. 정당한 교육활동 중 발생한 피해에 대한 완전한 면책. 이 당연한 말이 언제쯤 이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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