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교사 놀이대장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겨울방학인데 집에서 초등학생인 아이가 스마트폰만 하는 것 같아 이유 모를 죄책감을 느끼고 계시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다섯 개의 특별한 집콕 놀이를 준비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앉아서 할 수 있고, 뭔가 색다른 맛이 있는 놀이들로 추려봤습니다. 본 글은 시리즈 형태로, 다음편도 있으니 기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목차
1. 상상력이 쑥쑥! 이어달리기 그림 그리기

그림 실력은 중요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엉뚱하게 그릴수록 더 재미있는 놀이입니다. 가족이 다 같이 둘러앉아 하나의 그림을 완성해보세요. 어떤 그림이 만들어질까요?
준비물: 스케치북(또는 큰 종이), 색연필이나 사인펜
-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하고, 첫 번째 사람이 종이에 아무 선이나 도형을 하나 그립니다. 동그라미도 좋고, 구불구불한 선도 좋습니다.
- 다음 사람은 앞 사람이 그린 선을 보고 떠오르는 모양을 이어 그립니다. 예를 들어 동그라미 옆에 세모를 그려서 눈사람 모자를 만들 수도 있겠습니다.
- 이렇게 돌아가면서 조금씩 그림을 덧붙여 나갑니다. “어? 이게 뭐가 될까?” 하면서 서로의 생각에 집중하게 됩니다.
- 더 이상 그릴 곳이 없거나, 모두가 “완성!”이라고 외치면 끝! 다 같이 그림에 기발한 제목을 붙여보면 더 재밌답니다. 토끼 귀 달린 로봇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 아이가 너무 어려워하면 “아빠는 여기에 다리를 그려볼게” 하고 힌트를 주세요. 정답이 없는 놀이니까 마음대로 그리게 격려해 주는 게 핵심입니다.
2. 오늘은 내가 요리사! 전단지로 차리는 드림 밥상

문 앞에 붙어있는 각종 전단지를 활용하는 놀이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음식 사진들이 많은 식당의 전단지나 마트 광고지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놀이의 제목은 ‘드림 밥상’입니다. 특히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하면 재미있는 활동이 될 것입니다.
준비물: 마트 전단지나 잡지, 가위, 풀, 스케치북
- 스케치북에 커다란 동그라미를 그려서 빈 접시를 만들어주세요. “오늘 저녁엔 뭘 먹고 싶니?” 하고 물어보며 시작하면 좋습니다.
- 아이가 전단지를 보며 먹고 싶은 음식, 과일, 간식을 골라 가위로 오리게 합니다. 삐뚤빼뚤해도 괜찮아요!
- 오린 음식 사진들을 접시 그림 위에 풍성하게 붙여서 나만의 밥상을 완성합니다.
- 다 만든 후에는 “저는 스테이크랑 딸기를 준비했어요!” 하고 셰프처럼 메뉴를 소개하는 역할 놀이를 해봐도 좋습니다.
3. 심장이 쫄깃! 종이컵 피라미드 쌓기

정말 단순한 놀이지만 아이의 승부욕과 집중력을 키우는데 안성맞춤입니다. 앉은 자리에서 숨소리도 죽이고 집중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준비물: 종이컵 여러 개 (많을수록 좋아요!)
- 평평한 바닥이나 식탁 위에 종이컵을 준비합니다. 많으면 더 좋습니다.
- 다양한 방식으로 놀이를 제안합니다. 시간 제한을 두고 누가 더 높이 쌓는지 내기를 해보거나, 함께 협동해서 천장에 닿을 듯한 피라미드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무너져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입니다. 다시 할 수 있다, 놀이를 더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등 말하자면 쿨하게 외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자세를 보여주세요.
- 목표를 달성하여 다 쌓은 뒤에 입으로 ‘후~’ 불어서 시원하게 무너뜨리는 것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발로 확 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4. 미래로 보내는 편지, 타임캡슐 만들기

제가 매 학기마다 저희 반 아이들과 함께 하는 활동입니다. 당장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미래를 상상해보는 시간도 의미 있더라고요. 글쓰기 싫어하는 아이도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는 꽤 진지하게 쓴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매 학기초에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고, 학기가 끝날 때 그 편지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꽤 의미있는 활동이 되어줄 것입니다.
준비물: 편지지, 펜, 편지봉투나 작은 상자
- 아이에게 질문을 던져주세요. “1년 뒤의 너는 키가 얼마나 컸을까?”, “그때도 지금 좋아하는 이 게임을 좋아할까?” 등 다양하게 제시합니다.
- 미래의 나에게 궁금한 점이나 해주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편지로 쓰게 합니다. 그림을 추가하여 그려도 좋습니다.
- 다 쓴 편지는 봉투나 상자에 넣고 테이프로 단단히 밀봉합니다.
- 봉투 겉면에 ‘2027년 1월 16일 개봉’처럼 날짜를 적고, 아이 손이 잘 닿지 않는 깊숙한 곳에 보관해 주세요. 잊고 지내다 발견하면 정말 큰 선물이 될 거예요.
5. 셜록 홈즈가 되어라! 기억력 게임 (킴스 게임)

아이의 순간 기억력과 두뇌 회전에도 좋고 관찰력도 키워주는 아주 고전적인 놀이입니다. 집에 있는 자잘한 잡동사니들로 바로 시작할 수 있어서 편한 점도 있습니다.
준비물: 쟁반, 손수건이나 작은 담요, 집에 있는 잡동사니 10~15개 (지우개, 숟가락, 작은 인형, 자동차 키 등)
- 쟁반 위에 다양하게 서로 다른 물건들을 올려둡니다.
- 아이에게 30초~1분 동안 물건의 종류와 위치를 눈으로 외우게 하세요. “도전!”을 외치면 더 집중한답니다.
- 약속된 시간이 지나면 손수건으로 쟁반을 덮고, 아이에게 어떤 물건이 있었는지 다 말해보게 합니다.
- 익숙해지면 난이도를 높여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눈을 감은 사이에 물건 하나를 몰래 빼고, “뭐가 사라졌을까?” 하고 맞춰보게 하면 더 흥미진진해진답니다.
6. 놀이대장이 추천하는 겨울방학 집콕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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